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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네트웍스우 등 11개 우선주 대거 상한가 진입..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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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건설우 6일째 상한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째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우선주가 대거 상한가에 진입했다. 우선주들의 급등은 지난 3월말, 4월말에도 관측된바 있다.

10일 오후 2시15분 현재 LS네트웍스우는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만9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벽산건설우 내쇼날푸우 BNG스틸우 성신양회우 성신양회2우B 성신양회3우B BCT정보우 성문전자우 금호산업우 등 11개 종목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들 우선주들 중 며칠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는 경우도 많다. 금호산업우의 경우 채무상황 유예소식에 5거래일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790억원에 달하는 금호산업의 채무상환시기를 4년여 유예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이밖에 벽산건설우는 6일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고, 성문전자우 역시 5일째 상한가 랠리를 멈추지 않고 있다.

우선주들이 대거 급등현상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우선주들의 대거 급등 현상은 배당을 앞둔 시기이거나 지수가 박스권에 갖히며 답답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을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는 보통주는 철처하게 해당기업의 배당성향에 따르는 것이 보통이다. 주주총회에 참석해 표를 던질 수 있는 의결권 을 포기하는 만큼 우선적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기 때문이다. 지난 1996년 10월 이후에는 관련 상법이 개정되면서 최저 배당제와 누적 배당제를 기본 골자로한 신형 우선주만 발행되고 있다. 우선주의 배당성향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시기와 상관없이 이상 급등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일부 종목은 우선주 가격이 보통주 수준을 넘어서기도 한다. 그 차이가 10배에 달하는 우선주도 존재한다. 지난 5월 아트원제지우는 주당 가격이 4만9000원에 달해 4000원대 중반을 오가는 보통주 의 10배에 육박한다. 이밖에 로케트전기우는 최근 1만4000원까 지 올라 1만1000원대의 보통주 보다 가격이 높았다. 서울식품 우선주 역시 주당 8000원선으로 2000원대 중반에 머물고 있는 보통주 대비 3배 이상 오르기도 했다.

우선주들이 대거 급등하는 주기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 과거 우선주들이 대거 급등했던 해는 1995년, 1999년, 2002년으로 3~4년을 주기로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2007년 부터 매년 나타나 고 있는 것.

증권사 한 투자분석팀장은 "배당시기와 상관없이 거래량이 적게는 몇 백주에 불과한 우선주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단순 투자목적이라기 보다는 투기 목적인 경우가 많다"며 감독당국의 우선주 감시강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10여개의 종목이 한꺼번에 급등하는 현상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며 조언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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