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잠실점에 '오르루체 명품관' 오픈
국내 대형마트가 백화점과 동일하게 신상품 위주의 명품 매장을 갖추고 가격을 20~30% 저렴하게 판매하기는 처음이다.
이곳에서 선보이는 명품은 오르루체코리아가 현지 브랜드 총판과 정식 계약을 맺고 직수입한 정품으로, 시중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상품과 동일하고 구매시 보증서 및 백화점과 동일한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하게 된다.
취급 브랜드는 프라다, 샤넬, 구찌, 셀린느, 발리, 페라가모, 펜디, 발렌시아가, 마크제이콥스, 입생로랑, 지미추, 버버리, 돌체앤가바나, 크리스챤 디올, 미우미우, 끌로에, 에트로 등 17여가지 브랜드이며, 가방 60여점과 지갑, 구두, 벨트 등 잡화 150여점, 의류 100여 벌 등 총 300여종의 상품 구색이 마련됐다.
일례로 시중 백화점에서 460만원대인 샤넬 빈티지 2.55백은 시중보다 80만원 저렴한 380만원에, 300만원대인 크리스챤디올 다이아나백은 240만원에, 200만~300만원인 쿠치넬리 의류는 70만~100만원에, 시중 300만~400만원인 보테가베네타백은 100만원 가량 저렴한 200만~300만원에 판매된다.
홈플러스 테넌트패션사업본부 전상균 바이어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쉽게 명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자체 마진을 크게 줄여 가격 거품을 없앴다"며 "상품 구색에 있어서도 고객층이 폭넓고 비교적 유행에 덜 민감한 탑 브랜드와 패션 흐름에 맞춘 세컨드 브랜드를 혼합해 20~50대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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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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