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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앤비전] 고용의 열쇠는 '혁신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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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 中企 3배 높은 일자리 창출력
정부·민간 손발 맞춰야 더 큰 효과


미국의 경제학자 슘페터(Joseph A. Schumpeter)는 "기업가 정신은 혁신으로부터"라고 말했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최근의 경제 상황을 비춰보면 더욱 그렇다. 혁신으로부터 나온 기업가 정신이 가장 필요한 부분은 과연 무엇일까. 누가 이런 질문을 한다면 서슴없이 '일자리 창출, 청년실업 해소'라고 답할 것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공식 실업률은 올해 5월 3.2%에서 지난달에는 3.5%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청년실업률이 8.3%에 달해 지난달에 비해 1.9%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통계를 보면 경제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각종 발표가 무색하기만 하다.

 일반적으로 혁신을 바탕으로 하는 이노비즈기업은 가젤형 기업, 히든챔피언 기업, 녹색성장 기업 등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우량기업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업들은 전체의 2~4% 정도 밖에 안 되는 소수의 고성장기업들로 신규 일자리의 40~60%를 창출하고 있다.

 이노비즈기업은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일자리 창출 성과가 약 3배 정도 높다. 실업을 해결하는 고용의 열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년 실업 해결을 위해 이노비즈협회는 지난해부터 차별화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노동부 청년인턴제사업을 위탁받아 시행, 목표인 3만2000명 중 약 4000여명을 알선해 취업시키는 등 일자리 창출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청년인턴제사업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인력을 인력난을 겪고 있는 유망한 중소기업에 소개하고 동시에 구직자의 취업을 유도해 실업률을 해소하는 윈ㆍ윈(win-win) 정책이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 중 하나인 우수 인력 수급을 위해 협회에서는 임금의 50%를 6개월간 지원하고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추가로 지원한다.

 지난 4월 이노비즈 글로벌포럼에서는 '중소기업 3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결의를 통해 청년 실업을 해소하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세부방안으로는 우량 중소기업 일자리 발굴을 통한 5500여개의 일자리 창출 지원, 청년인턴제 등 기업의 채용지원을 통한 5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지원, 정부 일자리 지원연계를 통한 3500여개의 일자리 창출 지원, 마지막으로 1만6000여개 이노비즈기업의 '1인 1사 채용 캠페인'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원을 계획 중에 있다.

 또한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5월 노동부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회 내 부설기관인 민관 최초의 '이노비즈 일자리지원센터'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우량 중소기업 발굴, 구인자와 구직자의 일대일 맞춤형 채용연계, 중소기업 인사담당자의 교육 및 컨설팅, 기타 정부 채용연계사업 등을 지원해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공공부분의 고용서비스는 고용지원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다. 민간부분의 고용서비스는 각종 경제 단체와 인크루트, 스탭스와 함께 취업지원기업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

 앞으로 고용지원센터에서는 구인자에 대한 직업관, 인식개선, 직업교육에 초점을 맞춰 기업에 맞는 인력양성 및 취업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 또 민간부분은 구인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채용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자리 창출이 큰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부분이 서로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 이노비즈협회는 구인기업 발굴과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이러한 노력이 더욱 결실을 맺으려면 정부에서도 각 민간 고용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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