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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빠진 청개구리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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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연중최고치 경신 등 상승
-인버스ETF·리버스펀드 수익률 저조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가자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리버스펀드 등 청개구리펀드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우리 증시가 급격히 상승했을 때 시장이 당분간 조정을 보일 것을 예상하고 등장했지만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자 수익률도 나빠지는 모습이다.

2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인버스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14%로 같은 기간 3.31% 상승한 코스피 지수와 비슷하게 하락한 모습니다. 같은 종류의 ETF인 KOSEF인버스 ETF의 3개월 수익률은 -0.39%를 기록 중이다.
이들 인버스ETF들은 출시 기간이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펀드로 지난해 급격하게 성장한 우리 증시가 당분간 조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나온 펀드들이다. 그러나 남유럽에서 추가적으로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에 급락한 해외시장과는 달리 우리증시가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여 수익이 나지 않고 있다.

인버스ETF보다 출시시기는 빠르지만 비슷한 구조의 리버스펀드 역시 수익률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KB스타코리아리버스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A-EU 펀드는 연초 이후 3.38% 하락했고 하나UBS엄브렐러리버스인덱스증권투자신탁K- 1[주식-파생형]Class C 펀드도 같은 기간 비슷하게 하락했다.

주로 선물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구조를 갖추고 있는 인버스나 리버스펀드는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고 상승장에서 손실을 본다. 주가가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하는 추세를 보이기 때문에 장기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한쪽 방향성을 갖고 있는 펀드 구조상 리스크가 커 자산의 일정 부분만을 리스크 회피용으로 사용하라고 전문가들은 추천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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