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전문기업 자유투어의 방광식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2008년 4월 자유투어를 인수한 뒤 고군분투했던 시절을 떠올려서인지 방 대표의 목소리에는 감격이 묻어났다. 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제 자유투어가 제 자리를 잡았다"며 "리조트 사업 등을 연계해 앞으로 글로벌 종합여행레저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투어를 인수한 부동산개발업체 엘엔에스플래닝의 대표이사이기도 한 방 대표는 부동산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그 특기를 살려 자유투어를 정상의 지위에 올려 놓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는 "현재 자유투어가 보유하고 있는 2만평 규모 강원도 평창 로하스파크에 향후 250억원을 투자해 이를 10만평 규모로 확대조성할 계획"이라며 "이 밖에도 렌터카와 호텔예약산업에 진출, 종합레저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자유투어는 현재 제주에 위치한 렌터카 업체에 출자를 한 상태이며 향후 기회를 엿봐 인수합병(M&A) 등을 모색해 볼 생각이라고 방 대표는 덧붙였다.
여행전문기업이라기에는 여행업 비중이 너무 적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방 대표는 "여행업종이 중심이 되지 않고서는 구상 중인 종합여행레저기업이라는 목표도 불가능"이라며 "다만 매출면에 있어서 부동산 등 다른 부분이 여행업을 제칠 수 있다는 의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여행만으로 4~5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행업의 이익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매출 365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자유투어는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업체의 매출은 263억, 영업이익은 3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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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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