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송 행장 취임 이후 광주은행은 괄목할 말한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1분기에는 전년 동기(103억 원)의 4배에 달하는 40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5월말 현재 지난 한 해 순익(620억 원)에 맞먹는 6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기존예금이나 대출상품에 국한됐던 은행상품의 패러다임을 깨고 예금, 대출, 신용카드는 물론 각동 우대서비스에 기업체 홍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소호명가(所湖名家)'는 송 행장의 대표적인 히트작으로 지난해 10월 1호점을 시작한 이래 현재 270호점까지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소기업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중기 대출을 적극 장려하는 한편, '발로 뛰는 CEO'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현장 방문에도 열성이다. 지역내 우수 중소기업 CEO 모임인 광은리더스클럽 활동도 활발하다.
송 행장은 지난해 창립 41주년 기념사에서 "2050년까지 세계 100대 은행’으로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방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북아 중심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도 목표도 구체화 시키고 있다.
송 행장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정신으로 한결같이 뜻을 모아 기본에 충실하면서 세계 유수은행과 네트워킹을 강화해 나간다면 실천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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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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