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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람들]조정욱 법무법인 강호 대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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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분야 '연금술사 로펌' 되겠다"
첨단기술 둘러싼 원스톱 법률서비스 선구자
특허법인.로스쿨 제휴..'고객 강하게 보호'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이미 최고 실력가로 인정받고 있는 동료 변호사들과 '기술과 법'분야에서 최고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띠끄 로펌을 만들겠다"
조정욱 법무법인 강호 대표변호사는 15일 "온라인서비스ㆍ디자인ㆍ산업 등 기술과 문화를 접목한 '기술과법' 분야의 경우 해외에서는 이미 로펌 법률 서비스의 한 분야로 자리 잡았지만 국내 로펌들은 이제야 이 분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기술과법이라고 하면 흔히 지적재산권 문제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 분야는 끊임없이 발전하는 첨단기술을 둘러싼 ▲지적재산권과 공정거래 ▲기술 경영ㆍ관리 ▲기술의 국내외 투자ㆍ거래 ▲기술의 자산화ㆍ유동화 등 다양한 법률문제 일체를 모두 해결해 주는 전문화된 원스톱(One-Stop) 법률서비스를 말한다.
조 대표는 "첨단기술이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드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법률문제에서도 첨단기술환경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영화 '아일랜드'에서 보는 것처럼 인간복제기술에 대한 법률문제, 영화 '아이로봇'에서의 로봇에 대한 법률문제 등이 곧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기술'과 '법'을 모두 충분히 이해하는 법률전문가는 아직 많은 편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런 면에서 강호는 이미 국내에서는 기술과법 분야에서 '선구자'라 할 수 있다. 지적재산권 박사ㆍ변리사ㆍ공학석사ㆍ기술연구원ㆍ만화가ㆍ언론홍보석사ㆍ마케팅 매니저ㆍ방송사 사내변호사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경력을 가진 변호사들이 모두 모여 이미 기술과법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마치 전혀 다른 두 가지의 재료를 연성해 새로운 물질을 창조하는 마법을 구사하는 연금술사처럼, 강호는 '기술'과 '법'이라는 두 분야를 결합해 새로운 컨셉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강호는 인기만화가 '황미나'씨가 인기공연 '점프' 제작사를 상대로 저작권침해에 기한 손해배상청구를 했다가 1심에서 패소한 사건의 항소심을 맡아 1년간 다툼 끝에 결국 지난해 9월 당사자간 조정합의를 이끌어냈다.

조 대표는 "이 사건은 만화와 넌버벌 퍼포먼스에 관한 저작권 분쟁으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였다"면서 "당사자들의 합의 조정을 통해 만화계와 공연계의 갈등을 피하고 원만하게 분쟁을 해결한 모범사례"라고 소개했다.

또 반도체ㆍLCD용 블랭크마스크 세계 1위 기업인 '호야'가 블랭크마스크 국산화에 성공한 에스엔에스텍(S&S)을 상대로 제기한 2건의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소송에서 강호는 S&S를 대리해 모두 승소했다.

조 대표는 "고객이 기술적 쟁점을 잘 이해하고 자신들이 주장하고 싶은 내용을 재판부에 잘 전달할 수 있는 변리사 출신 변호사를 찾아 선임한 사례"라면서 "이 승소를 계기로 S&S는 세계 2위의 기업으로 도약하고,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현재 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강호의 명성이 알려지자 기술과법 분야를 강화하려는 중견로펌들로부터 합병 제안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

조 대표는 "현재 9명인 변호사를 3년 내에 20명까지 확대하려고 한다"면서 "특허법인 무한과도 업무를 제휴하고 있어 실제 가용 인력은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로스쿨 출신 인력들에 대한 기대도 상당히 크다. 그는 "최근에는 특정분야에 강점을 가진 로펌과도 제휴를 맺는 로스쿨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현재 강호는 건국대ㆍ외국어대ㆍ한동대 로스쿨과는 이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서울대ㆍ이화여대와도 체결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강호'의 한자표기는 없다. '고객을 강(强)하게 보호(護)하자' '강호(江湖)의 고수와 같이 자기 분야에서 확실한 전문가로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자' '강호제현(江湖諸賢)의 분들을 모실 수 있는 좋은 일터로 만들자' 등 많은 의미를 담고 싶어서다"면서 "강한 자와 약한 자로부터 호평받는 로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정욱 대표변호사 프로필>
▲1990년 서울 개포고교 졸업
▲1995년 서울대 법대 사법학과 졸업
제37회 사법시험 합격
▲1998년 사법연수원 제27기 수료
▲1998~2001년 육군 법무관
▲1999년 서울대 법과대학원 법학석사 졸업
▲2001~2007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2003년 서울대 법과대학원 법학박사 졸업
▲2003년~현재 세계지적재산권기구 중재조정센터ㆍ국제도메인분쟁조정위원
▲2005년 미국 버클리대학 법과대학원 법학석사 졸업
▲2005~2006년 미국 Townsend and Townsend and Crew LLP
▲2007년~현재 법무법인 강호 대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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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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