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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비빔밥' 종방연 "역시 임성한 작가의 힘"(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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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배우들 모두가 골고루 조명받아서 더욱 좋았어요. 역시 임성한 작가님의 힘이죠?"(이태곤)

19일 서울 여의도 한 삼겹살집에서 MBC 주말특별기획 '보석비빔밥'의 종방연이 열렸다.
오는 2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보석비빔밥'은 임성한 작가의 2년만의 신작으로 방영전부터 화제에 올랐다. 초반에는 '막장'의 의심을 받기도 했지만 모자란 부분도 따뜻하게 감싸주는 진정한 가족애를 보여주며 '막장'의 오명을 씻었다.

지속적인 시청률 상승을 이끌며 강한 뒷심을 보여준 이 드라마는 주연과 조연의 구분이 모호할 정도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이날 종방연에 참석한 주연배우 이태곤(영국 역)은 "끝난다니 시원섭섭하다. 처음 시작할 때는 신인 분들이 많아서 걱정을 하고 조율이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들 너무 많이 성장했고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극의 흐름이 특정 인물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 비빔밥처럼 잘 어우러지는 기분좋은 작품이었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소이현(루비 역)은 "임성한 작가님, 훌륭하신 선생님들과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 우리 비취언니와도 너무 사이가 좋고 드라마가 잘 끝나서 너무 기분이 좋다. 많은 사랑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바로 옆에 앉아 삼겹살을 오물오물 먹고 있던 최아진(끝순 역)은 "우는 연기를 보고 많은 분들이 칭찬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어르신 분들이 많이 알아보신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극 중 알츠하이머 환자 연기를 탁월하게 선보인 홍유진(태리 역)은 "칭찬해 주셔서 감사하다. 학교에서 제자들이 내 연기를 보고 참 좋아했다. 덩달아 나도 너무 기분이 좋았고 브라운관 밖에서 영화로도 자주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이에 선배 김영옥(명자 역)은 "얼른 잔을 돌리라"며 '보석비빔밥'의 화려한 종영을 축하했다. 지글지글 삼겹살 익는 소리와 배우·제작진의 환담 속에 이날 파티는 무르익었다.

한편 오는 21일 마지막 회 50부에서는 비취의 출산 1년 후의 일상과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그려질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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