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독도서 국내 미기록 무당벌레 발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국내 미기록종인 무당벌레과 심너스(Scymnus) 종(種)이 독도에서 처음 발견됐다.

대구지방환경청(청장 남광희)이 18일 발표한 '2009년도 독도 생태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환경청은 영남대학교 등 3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작년 4월부터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이뤄진 이번 조사를 통해 식물 53종과 조류 38종, 곤충류 46종, 해안 무척추동물 30종 등 총 167종이 독도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가운데 쇠황조롱이와 칡부엉이, 쇠제비갈매기, 종달도요, 민물가마우지, 왕새매 등 조류 6종과 극동알락애바구미, 배검은꼬마개미 등 곤충류 10종 등 총 16종은 기존 문헌조사에서 기록되지 않았던 새로운 생물종이었으며, 특히 곤충류 가운데 무당벌레과의 심너스종에 대해선 국립농업과학원에 의뢰해 생물의 실체를 규명하는 생물종 동정(identification)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대구환경청이 밝혔다.

크기가 2~3mm인 무당벌레과의 심너스 종은 진딧물을 잡아먹는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해안 무척추 동물의 공통종 출현율을 조사한 결과, 독도↔울릉도(61%), 독도↔영덕(48%), 독도↔울진 및 경주(42%) 등으로 파악됐으며, 특히 50㎞ 떨어진 영덕↔울진 지역은 공통종 출현율이 57%지만 84.7㎞ 떨어진 독도↔울릉도는 61%로 나타나 독도와 울릉도가 생태적으로 가장 가까운 섬임이 확인됐다.
환경청은 또 "절지동물문에 속하는 거북손이 독도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독도가 동해안이나 울릉도보다 해안생태계가 잘 보호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환경청은 이번 조사와 함께 박선주 영남대 생물학과 교수팀이 독도의 대표식물인 해국(海菊, Aster spathulifolius Max.)의 유전자(DNA) 분석을 통한 이동·확산 경로 및 종 변이 분석을 실시한 결과에선 독도의 해국이 기원이 울릉도와 독도이며, 일본으로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국내이슈

  •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내 간 같이 쓸래?"…아픈 5살 제자 위해 간 떼어 준 美 선생님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