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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A 시장 '꿈틀'...증시 모멘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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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수ㆍ합병(M&A)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글로벌 기업들이 경기 회복 기대감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M&A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M&A 시장 관심 재조명에 따라 증시가 조정보다 추가적인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메리츠증권은 20일 M&A 시장의 활성화는 기업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증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수의 추가 상승과 글로벌 자금 이동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인 시각의 '매수'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북미ㆍ서유럽에 비해 아시아 지역의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 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어 한국 M&A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시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국유화됐던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개선되면서 M&A 시장에 나와야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거래가 되지 못했던 것"이라며 "이 같은 대기 매물이 남아 있어 한국의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수록 M&A 시장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통상 증시 저점에서 M&A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악화와 주가 하락으로 기업의 자산 가치가 낮아지게 되며 향후 경기 회복기에 성장 동력 확보와 시장점유율 제고를 원하는 기업들의 니즈가 나타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최근 기업들의 자금 조달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점도 M&A 시장 활성화의 신호로 볼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집계하는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 조사치는 5월 들어 109.8을 기록해 기준치인 100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향후 기업의 전반적인 자금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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