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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테스트 D-day"..원·달러, 1260원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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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부담 느낀 수급 팽팽.."스트레스테스트 발표, 시장 충격 크지 않을 것"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이날 환율은 수차례 1260원선 붕괴를 시도하면서 아래로 방향을 잡았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7원 하락한 126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1268.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외국계를 중심으로 한 팔자세로 1260원선을 공략하기 시작해 1257.0원에 저점을 찍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그동안 재료가 선반영된 부분을 감안해 환율이 하향 안정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증시 호조로 시장 관련 낙관론이 조금씩 고개를 든 점도 투자심리 안정에 한 몫했다.

수급 역시 팽팽해 1260원선 밑에서는 대기하던 결제 수요가 꾸준히 나오는 동시에 숏커버 비드도 환율을 떠받쳤다. 그러나 1260원대 중반에서는 업체 네고 물량도 적지 않아 환율은 1260원대 초반에서 머물기도 했다.

외환시장은 이날 예정된 미국 스트레스테스트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시장에서는 이번 조사결과 최소한 10개의 대형은행들이 총 자본금 655억달러의 추가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미 시장에 노출된 재료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 씨티그룹의 자본 확충과 아울러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GMAC 등도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에 대한 추가 하락 기대감은 있지만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1250원이 한차례 붕괴되더라도 1246원 정도에서 견조한 추이를 나타낼 것으로 본다"며 "미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 또한 그동안 시장에 조금씩 노출된 재료들로 시장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며 4월초 이후 외국인 주식 순매수 역시 35억달러에 달해 투자심리 호전 및 과잉 유동성의 효과를 톡톡히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63포인트 오른 1401.08로 1400대를 가뿐히 뚫었다. 외국인은 증시에서 23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기록했다.

오후 3시 14분 현재 5월만기 달러선물은 8.90엔 하락한 1261.10원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선물에서 기관은 2만6813계약, 은행은 2만1793계약, 증권은 1만470계약씩 눈에 띄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등록외국인은 2만8249계약 순매도했으며 투신은 4841계약 순매도로 하락 분위기에 일조했다.

오후 3시 28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8. 75엔으로 상승반전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78.2원으로 하락 반전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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