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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자회사 실적부진..목표가↓<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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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0일 LG에 대해 자회사들의 실적부진으로 인한 지분법손익 둔화 등을 반영, 목표주가를 종전 8만2000원에서 25.6% 낮춘 6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용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4분기 영업실적은 LG전자를 비롯해 비상장자회사인 실트론의 급격한 수익성 악화에 기인한다"며 "LG전자는 올 1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분기부터 회복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LG전자와 더불어 중요 핵심자회사 중 하나인 LG화학의 실적도 지난 4분기 가장 낮은 분기순이익이 전망되는 가운데 1분기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반면 통신자회사들의 실적은 경기와 무관한 실적수준을 보이며 꾸준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어 LG의 자회사들 중 가장 견조한 수익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지주회사 LG의 지분법순이익 자체도 지난해 4분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후 올 1분기부터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연간기준의 지분법순이익은 지난해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추세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이를수록 양호해 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주가상승의 모멘텀은 임대용 건물의 완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주회사는 독자적인 영업활동을 영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현금창출활동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이러한 점에서 임대용 건물의 지속적인 확대는 향후 현금흐름의 양호한 창출을 위해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LG는 오는 4월 가산동디지털단지내의 연구개발목적의 임대용건물을 완공예정에 있는 상황이다.

기존의 본사건물을 임대용으로 사용하고 있고 이에 추가적으로 연구단지동이 완성된다면 동사의 현금흐름창출력은 더욱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정되는 임대수익은 연간 150억~160억원 정도다.

이와는 별도로 신문로에 위치한 임대용 오피스건물이 오는 2010년 10월 완공예정으로 있으며 이 역시 연간 150억~160억원 수준의 임대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그는 "핵심자회사인 LG전자(11만원->8만4000원), LG데이콤(2만5500원->2만3000원), LG텔레콤(1만5000원->1만3000원) 목표가격 하향과 브랜드가치산정을 위한 성장율 조정(5%->2%)에 기인한다"면서 "브랜드가치산정은 브랜드수수료로 유입되는 현금흐름을 적정한 할인율로 할인해 산출되는데 LG의 브랜드수수료는 매출액-광고선전비에 1~2%의 비율로 징수되고 있으며 향후 경기하락에 따른 매출둔화를 반영해 성장율을 2%로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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