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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 새해 첫 급등 출발..13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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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새해 첫 개장을 급등세로 출발했다.

2일 오전 10시 3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50.5원 오른 13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ㆍ달러 환율이 지난해 12월 30일 종가 1259.5원에 비해 급등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 연말 외환당국이 종가 관리에 적극 나서면서 억제됐던 달러 매수세가 연초에 대거 촉발되면서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뉴욕 역외시장에서 지난해 30일(현지 시각) 원ㆍ달러 1개월물 환율도 전날보다 93.0원이나 폭등한 1338.0원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개입 약화로 원ㆍ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나 향후 추세를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간 종가 관리로 개입이 공격적으로 나왔으나 추가적인 외환보유액 감소가 부담스러운 만큼 향후 12월만큼 공격적인 개입은 기대 하기 힘들 듯하다"면서 "다만 미 증시의 강세로 우리 증시도 지지력을 나타내며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이며 한편 연말 분위기 이어지며 거래도 적극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3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공학센터도 연말 당국의 기준 환율 하락 전략이 시장 참여자가 만족하는 수준으로 마무리됐지만 밀려드는 결제 수요로 31일 역외환율이 1300원대로 급등하는 등 연초부터 외환시장이 불안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공학센터는 "이날 관건은 당국이 연초 환율 안정에도 일정 역할을 할 지 여부와 시장의 변동성 확대 여부"라면서 "연초 환율 상승은 예상됐던 만큼 그 상승폭과 일일 변동성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제어될 지에 따라 이달 중 외환시장 장세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환율 전망폭은 1290.0원에서 1335.0원 수준.

또 다른 외환시장 전문가는 "연말 종가관리에 밀렸던 점, 연초에 오를 거라는 기대심리, 연말에 종가관리로 처리되지 못한 잔여 매수 물량으로 오버슈팅된 측면 등을 감안할 때 가장 큰 관건은 연초 당국의 환율 관리에 대한 의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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