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 "주민투표 결과 패배시 정치적 책임은 지금부터 고민할 것"
16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청구서 접수를 마친 뒤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반대하는 복지포퓰리즘추방 운동본부의 주민투표 청구 서명서를 접수했다.
주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소득 차등의 단계적 급식지원은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결식아동 급식지원은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별개의 정책"이라며 "현재 서울시가 시행 중인 2014년까지 소득하위 30% 급식지원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에서 패할 경우 정치적 책임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오 시장은 "어느 안이 채택되든 서울시, 시의회, 교육청 모두 따라야 한다"며 "정치적 책임은 지금부터 치열하게 고민해서 추후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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