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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 채는 역시 '중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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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세 영향
강남3구, 중대형 아파트 매매비중 쑥

똘똘한 한 채는 역시 '중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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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달 서울 강남 3구(강남ㆍ서초ㆍ송파)의 중ㆍ대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제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중ㆍ대형 아파트 처분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강남 3구에서 매매 거래된 595건 중 203건이 전용면적 102㎡를 넘는 아파트였다. 전체 거래의 34.1%가 중ㆍ대형 아파트인 셈인데 이 비중은 지난해 3월엔 28.2%에 불과했다. 반대로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은 같은 기간 67.3%에서 62.0%로 5.3%포인트 줄었다.

이 같은 중ㆍ대형 아파트 거래 비중 확대는 2주택 이상의 다주택자에게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중과제 시행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지난해 8ㆍ2 대책을 통해 이달부터 2주택 이상 다주택자(조합원 입주권 포함)가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양도 시 양도소득세를 중과하기로 했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다주택자들이 양도소득세 중과 전에 가격대가 높은 중ㆍ대형을 우선 처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또 미래 가치를 고려한 똘똘한 한 채로 중ㆍ대형보다는 중소형을 택하면서 중ㆍ대형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1년간(2017년 3월 대비 2018년 3월) 강남 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에서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규모는 전용 40㎡ 초과~60㎡ 이하로 14.7% 올랐다. 같은 기간 ▲60㎡ 초과~85㎡ 이하 14.2% ▲85㎡ 초과~102㎡ 이하 12.9% ▲102㎡ 초과~135㎡ 이하 12.7% ▲135㎡ 초과 9.9%의 순으로 규모가 작을수록 매매 가격 상승률이 더 높았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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