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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몰카 발견돼...‘여행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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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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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지난 일본 에어비앤비 몰카 사건에 이어 숙박공유서비스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지 시각으로 10일, 미국 매체인 뉴욕데일리뉴스는 플로리다 주 롱보트케이 지역의 에버비앤비 호스트 웨인 나트의 숙소를 이용하던 커플이 몰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웨인 나트의 숙소를 이용하던 데릭 스타네스 커플은 도착 후 짐을 정리하던 중 연기 탐지기에 있는 검은색 구멍을 발견했다. 전자 기기 회사에 다니던 스타네스는 이를 이상하게 여겨 다가가 자세히 관찰해 보니 몰래카메라와 초소형 마이크가 설치된 것을 확인했다.

곧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즉각 호스트인 웨인 나트를 체포했다. 웨인 나트는 “몰래 손님을 촬영할 용도로 설치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확인 결과 스타네스 부부가 집에 왔을 때 몰래카메라는 켜져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올 예정”이라고 전해 향후 숙박공유서비스를 이용하는 많은 여행객들에게 ‘몰카 경계령’이 내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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