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중국 유치원 폭발 사고가 20대 정신질환자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중국 공안 당국은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 유치원에서 발생한 폭발사건이 정신이상자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사상자는 유치원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학부모와 이들을 따라온 어린 자녀들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현재 펑현 인민병원과 중의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중국 공안당국이 범인으로 지목한 사람은 유치원 근처에 살던 22살 쉬 모 씨다. 쉬 씨는 집에서 만든 폭발물을 터뜨린 뒤 현장에서 숨졌다.
공안당국은 쉬 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그가 살던 방 벽엔 죽음과 관련 있는 한자가 여러 군데 써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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