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7이닝 무실점…LG 전승 후 SK 전패 해야 가을야구
양현종은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6차전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KIA(83승1무55패)는 LG(67승3무69패)를 6-0으로 제압했다. KIA는 이날 경기가 없는 두산(82승3무55패)에 반 경기차로 앞섰다.
LG는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렸다. 남은 다섯 경기를 모두 이기고 5위 SK(73승1무67패)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져야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
KIA는 올 시즌 LG와 상대 전적에서 10승6패 우위를 점하며 올 시즌 열여섯 차례 대결을 마무리했다.
KIA는 3회말 김주찬의 2점 홈런(12호)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4회말에는 안치홍이 2점 홈런(19호)을 쳐 4-0을 만들었다. 안치홍의 홈런 후 이범호가 초구를 공략해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범호는 김민식의 보내기 번트 때 3루로 갔고 김호령의 외야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KIA가 5-0으로 앞섰다.
KIA는 6회말 1점을 추가했다. 1사 후 이범호, 김민식, 김호령의 연속 3안타가 나오면서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김선빈의 2루 땅볼 때 이범호가 홈을 밟아 6-0을 만들었다.
KIA는 양현종에 이어 8회부터 김윤동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윤동은 2이닝 동안 몸 맞는 공만 하나 내주고 6점차 승리를 지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저수지 드럼통서 한국 관광객 시신 발견…파타야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