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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미연합훈련 중단 발표 계획…소규모·특정임무별 훈련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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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과 미국이 매해 봄에 실시해온 대규모 연합훈련을 더 이상 하지 않고 규모를 줄여 특정 임무별 훈련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NBC방송이 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연례 한미연합훈련 중단 방침을 발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키리졸브(Key Resolve)'와 '독수리(Foal Eagle)'로 알려진 훈련들은 작은 규모로 특정 임무별 훈련(mission-specific training)'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훈련 축소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긴장완화 노력의 일환이라고 미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는 아니고 미리 확정됐던 것이라고 한 주요 외신은 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대규모 훈련에 대해 "너무 비용이 많이 들고, 미국이 너무 많은 재정적 부담을 떠맡고 있다"고 거듭 불만을 토로해왔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틀째인 지난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한미훈련 재개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내가 당시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했던 이유는 수억달러를 매 훈련마다 지출했기 때문이다. (한미군사) 훈련마다 수억 달러를 지출했다. 난 이것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 한국도 일정부분 기여를 해야한다고 본다"면서 비용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미 국방부 수뇌부는 현재 소규모 및 향후 훈련을 통해 어떻게 군대의 준비 태세를 확립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훈련 일부는 가상으로 할 수 있고 더 이상 수천명의 병력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국방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은 대규모 훈련 시행 대신 필요한 업무와 과제를 검토해 잠재적인 대비 태세에 대한 우려를 낮출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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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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