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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美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반대파 설득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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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낸시 펠로시(78ㆍ캘리포니아)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차기 민주당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11ㆍ6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의장 선출 첫 관문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내년 하원 전체 투표에서 최종 확정된다.
미 민주당은 이날 의회에서 중간선거 당선자 235명을 상대로 실시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찬성 203표, 반대 32표로 펠로시 원대대표를 하원의장 후보로 정했다. 이번 투표는 펠로시 원내대표가 경쟁후보 없이 단독으로 나서면서 사실상의 신임투표 방식으로 이뤄졌다.

펠로시 대표는 내년 1월 3일 하원 전체회의 표결에서 과반수인 218표를 얻게 되면 하원의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앞서 지난 2007∼2011년 첫 여성 하원의장을 맡았던 펠로시 대표가 이번에 또 다시 당선되면 역사상 첫 여성 재선 하원의장이 된다.

외신들은 펠로시 대표가 당선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으면서도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내에서 펠로시 대표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면서 당선을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지난 16년간 민주당을 이끌어온 기득권층이자 고령인 펠로시 대표에 대해 세대교체 요구가 나오고 있다.
이날 표결 결과를 보면 펠로시 대표는 하원 전체의 과반수인 218표에 15표 모자른 찬성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공화당이 전원 반대표를 던진다고 가정할 때 민주당에서 당선 확정이 안된 2곳을 감안해 최소 15~17표가 넘는 반대표가 나올 경우 펠로시 대표가 낙마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펠로시 대표는 개표에 앞서 내년 1월 투표에 대해 "꽤 좋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외신들은 펠로시 대표가 남은 기간동안 하원의장직 승리를 못 박기 위해 내부 반대자들을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이 기간동안 반대파를 충분히 설득하지 못하면 민주당으로서는 전체 투표 전 대안 후보를 고민해야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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