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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준용 언급한 이유 묻자…“법률상으로 따져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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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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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언급한 것에 대해 “내가 쓴 것이 아니다. 문준용 씨는 음해당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이 지사는 13시간의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던 가운데 취재진이 “오늘 SNS에 문준용 씨 특혜 의혹 관련해 글을 올렸던데 어떤 뜻으로 올린 것이냐”고 묻자 “그건 제가 쓴 게 아니다”고 답했다.

이날 앞서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위터 계정주 사건의 본질은 이간계’라는 제목으로 “저나 제 아내는 물론 변호인도 문준용 씨 특혜채용 의혹은 ‘허위’라고 확신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다만 이 지사는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선 먼저 문준용 씨 특혜채용 의혹이 ‘허위’임을 법적으로 확인한 뒤 이를 바탕으로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 여부를 가릴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문준용 씨는 억울하게 음해당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다만 변호인 입장에서는 죄가 되는지 안 되는지 계정이 제 아내 것인지 아내 것이라고 혹시 인정되더라도 정말로 아내가 썼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의무이기 때문에 그런 의견을 냈던 것 같다”고 질문에 답했다.

이어 “제가 알기로는 변호인이 의견서 자체에 ‘(문준용 씨 특혜 의혹이) 아닐 거라고 확신한다. 다만 법률상으로는 따져볼 수밖에 없지 않냐’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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