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SV는 24일 지난 7개월 동안 팀을 이끌었던 1군 감독 크리스티안 티츠 감독을 성적부진을 이유로 해임하고 한스 볼프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 소식에 아르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티츠 감독과 본인이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는 동시에 여러 개의 느낌표와 분노의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베커 단장의 인터뷰가 있고 난 직후, 아르프 또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나는 구단의 감독 교체에 대해 비판하거나 어떤 의견을 말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다. 나는 단지 티츠 감독과의 시간이 끝났음에 대한 나의 아쉬움을 나타낸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아르프는 자신이 게재한 티츠 감독과의 사진 두 장도 함께 삭제했다. 독일 스포츠 전문지 ‘슈포트아인스(Sport1)’에 따르면 지난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었던 아르프는 티츠 감독의 1군 감독 부임 소식을 듣고 함부르크에 남는 결정을 했다고 한다.
한편, 함부르크SV는 티츠 감독의 경질로 1997년부터 무려 스물네 번이나 감독을 바꾼 기록을 남겼다. 이번에 새롭게 부임한 한스 볼프 감독에게는 함부르크가 과연 얼마나 시간을 줄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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