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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Q 순이익 1112억 역대 최대…"포용금융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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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9.1% 증가
전 부문 균형 성장
여·수신 증가세…주담대 2.7조 늘어
저원가성예금 4조↑

카카오뱅크, 1Q 순이익 1112억 역대 최대…"포용금융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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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1분기 순이익이 111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1%, 전 분기 대비로는 46.9% 성장한 수치로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카카오뱅크의 영업이익은 1484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유입, 트래픽 확대를 기반으로 수신과 여신, 수수료, 플랫폼 수익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규고객 지속 유입…월간이용자(MAU) 1800만명 돌파

카카오뱅크의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2356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분기에만 70만명 이상 신규 고객이 유입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20·30대 인구 중에서는 80%, 40·50대 중에서는 절반 이상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활동성도 강화됐다. MAU는 처음으로 1800만명을 넘어섰고,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22만명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 고객이 앱에 머물며 서비스를 이용한 평균 시간은 전년 대비 2배로 늘어났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타행에서 타행 계좌로 이체하는 건수 또한 1년 만에 2배로 증가했다.


여·수신 증가세…'갈아타기 효과' 주담대 2.7조 증가

카카오뱅크의 여신 잔액은 대환 중심의 성장을 통해 1분기 기준 4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분기 말 기준 1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9조1000억원)대비 2조7000억원 늘었다. 전·월세 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12조2000억원에서 12조4000억원으로 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도 이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카카오뱅크를 ‘대환 목적’으로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의 50%가 대환 목적이었는데, 해당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62%까지 높아졌다.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경우에도 대환 비중이 45%에 달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수신 잔액은 전 분기 대비 5조8000억원 증가한 53조원이었다. 특히 요구불예금이 4조원 넘게 증가했다. 모임통장의 잔액이 전 분기 대비 1조원가량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저원가성 예금 확대를 견인했다. 요구불예금 증가 영향으로 1분기 카카오뱅크의 저원가성 예금은 56.8%의 비중을 기록했다.


플랫폼 비즈니스도 성장했다. 1분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7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기존 '연계 대출 서비스'를 확장한 '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도 강화했다. 1분기 카카오뱅크 앱에서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건수와 금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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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 대출 비중 확대…연체율 소폭 하락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1분기에도 잔액 비중 30% 이상을 유지했다.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과 비중은 각각 약 4조6000억원, 31.6%를 기록했다.


1분기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1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3%에서 35.2%로 개선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 변화를 반영한 리스크 관리 역량과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포용금융과 건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며 "상생, 포용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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