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스피, '평양공동선언'에도 무역분쟁 경계감에 약보합…경협주 '우수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9월 평양공동선언'에도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2포인트(0.02%) 내린 2308.46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110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막았다. 외국인이 802억원, 기관이 9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도 0.59%(4.94포인트) 내린 826.9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18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3억원, 14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밤 사이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지만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84포인트(0.71%) 상승한 2만6246.96에 마감했다.

미국 정부는 전날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3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4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하고 연말 또는 내년 1월부터 25%로 올릴 예정이다. 이에 중국도 600억달러 보복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대중국 3차관세 부과와 중국의 보복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시장에서는 무역분쟁 우려보다는 예상보다 관세율이 낮다라는 점, 무역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아갔다"며 "코스피도 장중 2320선 돌파 시도에 나섰지만 이내 하락반전하며 아직 무역분쟁이 해결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고 짚었다. 이어 "코스피는 국내 자체 동력과 정책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무역분쟁의 피해국이라는 인식에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건설업, 통신업 등이 2% 넘게 내렸다. 반면 전기·전자(1.02%), 철강·금속(0.86%), 의약품(0.41%), 음식료품(0.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 (1.21%)와 SK하이닉스 (1.03%), 셀트리온 (2%)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 (-1.17%), LG화학 (-1.91%), 삼성물산 (-1.98%), SK텔레콤 (-2.71%), SK (-0.53%) 등은 하락했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상승흐름을 이어왔던 남북경협주들이 이날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 후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건설 (-2.84%), 현대로템 (-2.27%), 현대엘리베이 (-7.05%) 등이다.

제룡전기 (-9.09%), 대원전선 (-8.03%), 선도전기 (-7.26%) 등 송전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과거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좋은사람들 (-7.69%), 이화전기 (-3.24%), 제이에스티나 (-4.34%) 등도 내렸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