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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고용 쇼크' 대책 마련에 절치부심…장하성 "기다려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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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용상항 관련 긴급 당정청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용상항 관련 긴급 당정청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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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청와대는 20일 최근의 고용 악화와 관련해 “현재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현 경제 상황과 관련된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발표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해법 마련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인 5000명 수준으로 떨어지자 청와대와 정부,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휴일임에도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지만 뾰족한 해법은 내놓지 못했다.
장하성 대통령 정책실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당·정·청 회의에 참석해 “송구스럽지만 말하겠다”며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머리를 숙였다.

장 실장은 ”우리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들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우리 경제가 활력을 띄고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국민들도 성장의 성과를 체감하고 고용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고용 쇼크 등 갈수록 악화되는 경제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 직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청와대는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지만 상황을 반전시킬 마땅한 카드가 없어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경제 상황 악화가 민심 이반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카드로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가 검토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일단 선을 긋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사안이 있을 때 마다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발표하는 게 적절한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문 대통령은 최근의 규제 개혁 행보를 이어가면서 혁신 성장이라는 일관된 메시지를 시장과 국민들에게 주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의료기기 규제완화와 인터넷 전문은행 은산분리 완화 등의 일정을 소화했으며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전격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개인정보보호 등 핵심 분야 규제개혁 정책을 하나씩 발표할 예정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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