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터키 리라 국내 수요 '폭발↑'…시중銀 재고없어 '환전중단'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터키 리라 가치가 폭락에 리라화 환전 수요가 몰리면서 국내 시중은행서 재고가 부족, 사실상 환전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4일 오후 7시부터 터키 리라 예약환전 서비스 거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예약 환전 건수가 평소 일 2~3건(총 금액 2만 리라) 수준에서 13일 하루 동안 접수된 예약환전이 500여건(금액 300만 리라)으로 폭증했다"고 귀띔했다. 300만 리라는 한화로 5억 1300만원 수준이다.

터키 리라는 원래 수요가 많지 않은 통화라 일반 영업점서는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인터넷 모바일 뱅킹에서 예약환전으로 거래하거나, 공항 환전소에서 환전할 수 있다.

터키 리라화 예약환전 수요가 본점이 보유하고 있는 수량을 초과하면서 잠정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KEB하나은행 역시 현재 공항 영업점 및 본점에서 터키 리라 재고가 대부분 소진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문의가 늘어나 리라화 공급을 해달라고 본점에 요청이 왔는데 조달이 원활하지 않아 본점에서도 공급이 사실상 중단됐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터키 리라화 폭락으로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현재 재고가 소진될때까지만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잠정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터키 리라화는 14일 1 미국 달러당 6.3502리라로 거래를 마쳐, 연초와 비교해 가치가 37% 하락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국내이슈

  •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해외이슈

  •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