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3일(현지시각) "미국은 북한과의 후속협상에 대비한 내부 움직임을 가속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 본부장은 알렉스 윙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랜들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 미 행정부 북미협상팀 및 한반도 문제 관련 핵심 인사들과 면담했다.
이 본부장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으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직후 현 상황 평가를 공유하고 비핵화 및 평화체제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강경화 장관을 필두로 각 급에서 분야별로 빈번하게 협의를 가진다는 게 이 본부장의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과거 전례를 비추어 볼 때 북미 협의과정이 순탄하게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끈기를 가지고 철저한 한미 공조를 토대로 북한의 비핵화 및 평화체제 과정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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