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폭설로 연기된 QT, 지난달 재개 1위 합격 "올해 목표는 신인왕"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수석 합격."
염은호가 바로 국가대표를 지내는 등 아마추어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기대주다. 특히 163cm에 60kg의 작은 체격에서 무려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뿜어내 '작은 거인'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2013년 9월 아마추어로 출전한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첫날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골프장 17번홀(파3ㆍ153야드)에서는 홀인원을 터뜨려 코리언투어 역대 최연소 홀인원 기록(16세 6개월19일)을 수립했다.
2014년 9월 인천시 드림파크골프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뒤 이듬해 7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최득했다. 2015년과 2016년 QT에서 연거푸 낙방했다는 게 오히려 의외다. 염은호가 곧바로 슬럼프에 빠진 이유다. "갑자기 골프가 안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됐고, 자존심이 상했다"며 "골프를 그만둘까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22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골프장 브렝땅ㆍ에떼코스(파72ㆍ7060야드)에서 끝난 2018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에서는 공동 42위를 차지해 일단 본선 진출에 만족했다. 올해 목표는 '신인왕'이다. "지난 겨울 말레이시아에서 50일 정도 머물면서 샷을 가다듬었다"는 염은호는 "QT에서 효과를 톡톡히 봤다"면서 "기회가 오면 첫 승부터 올리고 싶다"는 욕심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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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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