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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뉴스타트⑨] 염은호 "코리언투어 QT 수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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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폭설로 연기된 QT, 지난달 재개 1위 합격 "올해 목표는 신인왕"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수석 합격."
'작은 거인' 염은호(21)는 지난달 22일 전북 군산시 군산골프장(파71)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T)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21일 개막했다가 2라운드 직후 폭설로 무기 연기됐던 무대다. 무려 5개월에 걸쳐 시험을 치른 셈이다. 이번 QT 역시 최종 4라운드 직전 눈이 내려 또 다시 하루가 순연됐다.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기어코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는 게 놀랍다.

염은호가 바로 국가대표를 지내는 등 아마추어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기대주다. 특히 163cm에 60kg의 작은 체격에서 무려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뿜어내 '작은 거인'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2013년 9월 아마추어로 출전한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첫날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골프장 17번홀(파3ㆍ153야드)에서는 홀인원을 터뜨려 코리언투어 역대 최연소 홀인원 기록(16세 6개월19일)을 수립했다.

2014년 9월 인천시 드림파크골프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뒤 이듬해 7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최득했다. 2015년과 2016년 QT에서 연거푸 낙방했다는 게 오히려 의외다. 염은호가 곧바로 슬럼프에 빠진 이유다. "갑자기 골프가 안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됐고, 자존심이 상했다"며 "골프를 그만둘까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연습량을 하루 6시간에서 무려 12시간으로 늘린 게 주효했다. "지난해부터 마음을 다 잡았다"는 염은호는 "좋았던 샷 감각을 떠올리며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 예전의 기량을 회복했다"며 "2014년 은메달 합작 멤버들(김남훈 6위, 김영웅 공동 7위)이 함께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는 소감을 곁들였다. '2전3기'에 성공했고, 당당하게 수석 자격으로 2018시즌 시드(14번 카테고리)를 확보한 상황이다.

22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골프장 브렝땅ㆍ에떼코스(파72ㆍ7060야드)에서 끝난 2018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에서는 공동 42위를 차지해 일단 본선 진출에 만족했다. 올해 목표는 '신인왕'이다. "지난 겨울 말레이시아에서 50일 정도 머물면서 샷을 가다듬었다"는 염은호는 "QT에서 효과를 톡톡히 봤다"면서 "기회가 오면 첫 승부터 올리고 싶다"는 욕심을 보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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