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지난 21일 경선에 마침표를 찍고 전국 17곳 광역단체장의 공천을 확정지었다. 자유한국당은 험지인 호남지역 3곳을 제외한 14곳, 바른미래당은 5곳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한 상태다. 반면 호남에 기반을 둔 민주평화당은 여지껏 별다른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인 서울시장 선거는 박원순(민주당)ㆍ김문수(한국당)ㆍ안철수(바른미래당) 후보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박 시장이 첫 서울시장 3선 도전에 나서며 몸값을 올렸지만 두 후보의 반격도 거세다. 두 야당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박 시장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세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들의 막판 선거 연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기도지사는 이재명(민주당)ㆍ남경필(한국당)의 양자 대결로 점쳐진다. 경기도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앞선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그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보수진영이 우위를 점했기에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PK는 수도권과 함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최근 불거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여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리턴매치'라는 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에선 오거돈(민주당)ㆍ서병수(한국당) 후보가 2014년에 이어 또다시 맞붙는다. 경남에선 김경수(민주당)ㆍ김태호(한국당) 후보가 2012년 총선 이후 재승부에 들어갔다. 경남에선 댓글조작 사건 연루 의혹으로 김 의원의 불출마가 거론되기도 했으나 김 의원이 출마를 강행한 상태다.
울산에선 송철호(민주당)ㆍ김기현(한국당) 후보가 승부를 가린다. 정치권은 그간 보수진영의 텃밭이었던 울산에서 김기현 현 시장의 측근 비리 의혹 수사 등이 당락에 영향을 끼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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