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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로메티 IBM 회장 방한…이재용 만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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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방한…지난해 불발된 이재용 부회장 만남 재추진 관심

버지니아 로메티 IBM 회장

버지니아 로메티 IBM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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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버지니아 로메티 IBM 회장(사진)이 이달 말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무산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만남이 다시 추진될지 관심이다. 로메티 회장은 지난해 5월 한국IBM 창립 50주년을 맞아 방한 일정을 잡았으나 여러 사정을 이유로 취소한 바 있다.
20일 IT업계에 따르면 로메티 회장은 오는 28일을 전후해 3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방한 기간에 한국의 IT·금융·의료 관련 파트너들을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로메티 회장은 2015년에도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이 사안에 정통한 IT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을 찾아 국내 여러 그룹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려던 계획을 취소했고, 올해 다시 방한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안다"며 "비즈니스 목적도 있겠으나 아시아시장을 돌아보는 통상적 업무의 일환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메티 회장은 방한 일정 중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만나 빅데이터ㆍ클라우드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IBM은 업계에서도 명망 있는 기업인 데다 함께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어 디지털 트렌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두루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IBM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왓슨(Watson)'을 앞세워 금융ㆍ의료ㆍ유통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로메티 회장 방한 기간 중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이 왓슨을 도입하는 계약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IBM은 2016년 판교에 데이터센터를 오픈하면서 기업용 클라우드시장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집행유예로 석방된 후 공식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만남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 로메티 회장은 지난해 5월 이 부회장과의 만남을 추진했으나 당시 북핵 등 안보위기가 커지고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되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당시 로메티 회장이 방한 자체를 취소한 점으로 미뤄볼 때 이 부회장과의 만남이 한국 방문의 주된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로메티 회장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창립 51주년을 맞은 한국IBM의 임직원들과 타운홀미팅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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