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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셧다운 우려에도 일제히 상승…S&P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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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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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Shutdown, 일시적업무중단) 우려에도 일제히 상승했다. 만약 셧다운 사태가 현실이 된다 하더라도, 증시나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았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1%(53.91포인트) 상승한 2만6071.7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44%(12.27포인트) 오른 2810.30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55%(40.33포인트) 오른 7336.38로 장을 마감했다.

이트레이드의 투자전략담당 부사장 마이크 로웬가르트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끓어오르는 시장에 당장 뚜껑을 닫아버리는 효과를 내진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미 기업의 펀더멘털을 더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연방정부 예산안은 이날 자정이 마감시한이다. 전날 하원에서 정부 폐쇄를 막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고, 상원의 통과를 남겨두고 있지만 공화당 의석수가 51석으로 정족수를 충족하려면 9표가 모자라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다카(DACA·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폐지에 따른 청년 보호 대책 포함을 요구하며 다카 문제와 임시 예산안 처리를 연계하고 있어 막판 진통이 빚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셧다운 사태에 대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개인 별장인 마라라고 행을 취소했다. 이날 오후에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긴급 회동을 가졌다.

매니지먼트앤버짓의 믹 멀배니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을 50대 50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을 60%로 올려잡았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셧다운 가능성을 35% 정도로 예상했었다.

이날 금 가격은 미국 연방정부 폐쇄 우려에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쏠리며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5.90달러(0.4%) 상승한 1333.10달러에 마감됐다.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한 영향으로 금 가격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았다.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0.12% 상승한 90.59를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1월 신뢰도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는 전월 95.9에서 94.4로 내렸다.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97.0에도 못 미쳤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를 것이란 전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58달러(0.9%) 하락한 63.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주간 기준으로는 1.5% 하락률을 기록했다.

영국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도 같은 시각 배럴당 0.63달러(0.91%) 내린 68.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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