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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통령 앞에서 트럼프 나무란 목사…"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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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의 한 목사가 마이클 펜스 부통령이 자리에 앉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나무랐다고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릴랜드주(州) 라르고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침례교회의 모리스 왓슨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티, 엘살바도르, 아프리카 국가들을 언급하며 사용한 '거지소굴(shithole)'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 "비인간적이다", "추하다" 등의 표현을 쓰며 나무랐다. 이날 설교가 다른 여느 교회의 설교와 달랐던 것은 것은 펜스 부통령이 참석해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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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TV 방송들은 왓슨 교회의 설교를 듣던 펜스 부통령의 얼굴이 빨개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이 펜스 부통령 측에 사실 여부를 문의한 결과, 펜스 부통령 측은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왓슨 목사는 "그런 말(거지소굴)을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잘못한 것"이라며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왓슨 목사는 "교회의 신도 가운데 상당수도 아프리카에서 왔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거지소굴'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은 인종차별주의자와 거리가 멀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딕 더빈 민주당 상원의원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안다"면서 "내가 한 모든 말에 대해 책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더빈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지소굴'이라고 말했다고 한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 "부정확한 기사를 읽은 적이 없다"며 해당 내용을 확인해준 바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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