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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형펀드 비과세 연내 종료…전문가 "리밸런싱 펀드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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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비과세 막차타기 분주
전체수익률 27.8% 안정 성과
상위 9개 미래에셋운용 펀드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해외 주식형펀드의 비과세 혜택이 올해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막차를 타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연초 이후 2조원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6조원 이상 순유출된 것과 대조적이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수익률도 우수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국 40.45%, 아시아신흥국 38.67%, 아시아태평양(일본제외) 32.84%, 글로벌신흥국 31.38% 등 4개 유형의 수익률이 30%가 넘었다. 해외 주식형펀드 전체수익률도 27.81%에 달해 전반적으로 성과가 돋보였다.

개별 펀드로는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좋았다.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펀드'는 연초 이후 76.07%의 수익을 내며 1위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 10개 중 9개는 미래에셋이 운용하는 펀드였다.
내년 1월부터 해외펀드 비과세 계좌에서 이미 보유한 펀드의 추가매수는 가능하지만 신규펀드 추가 가입은 불가능하다. 이에 10년 동안 비과세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계좌 내에서 펀드 간 리밸런싱(운용하는 자산의 편입비중 재조정)을 필수로 여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분산투자에 중점을 둔 펀드를 고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예컨대 주식재간접형인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는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는 해외 주식형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 60% 이상 투자해 시장 상황에 따라 자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한다. 최근 1년 수익률은 22.44%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과를 바탕으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돼 순자산 2000억원을 앞두고 있다.

이 펀드의 투자 비중은 지난 9월 말 기준 이머징 35.63%, 미국 34%, 글로벌 15.5%, 유럽 7.69%, 일본 2.92% 등의 순으로 조절됐다. 개별 국가 투자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분산투자를 지향한다. 실제로 대표적인 위험지표인 표준편차는 최근 1년 기준 5.39%로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인 8.40%와 비교해도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표준편차가 낮을수록 변동성이 작아 꾸준한 수익률을 내는 것을 의미한다.

성태경 미래에셋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장은 "10년간 해외 주식형펀드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익률 뿐만 아니라 장기간 투자에 따른 위험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리밸런싱을 통해 하나의 펀드로도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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