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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공개 일주일…엇갈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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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씨블루는 '용달블루'라는 별명 얻어…하드웨어적 S펜 성능 혁신 없어

초반 호평 일색이었던 것과 달리 체험존 확대되면서 다양한 의견
특히 갤럭시S8과 달리 '디자인'에 대한 평가 엇갈려

삼성 갤럭시 노트8 (딥씨 블루 색상)

삼성 갤럭시 노트8 (딥씨 블루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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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를 공개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노트 마니아층은 2년 동안 신제품을 기대해왔던 터다. 초반 호평 일색이던 것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평가도 갈리고 있다. 특히 색상ㆍ폼팩터(형태)ㆍ카메라 모양새 등 디자인에 대한 갑론을박이 심하다.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가 모습을 드러내자 국내외 언론은 호평을 쏟아냈다. 미국 CNBC 방송은 "갤럭시노트8는 삼성전자의 자신감 그 자체"라며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부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부 아이폰 사용자의 관심을 돌리기에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6.3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 대한 칭찬이 줄을 이었다. 미국 디스플레이 평가기관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노트8의 디스플레이는 우리가 지금까지 테스트해왔던 그 어느 스마트폰보다, 가장 혁신적이고 뛰어난 성능을 보유했다"고 평했다. 또 테크노 버팔로는 "갤럭시노트8가 애플의 차기작에 무거운 숙제를 줬다"며 "갤럭시노트8 사용자들은 최첨단 디스플레이와 S펜의 기능에 놀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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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개 일주일이 지나 갤럭시노트8 제품을 직접 보고 만진 이들이 늘어나면서 평가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지난 26일부터 전국 곳곳에 마련한 체험존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갤럭시노트8를 직접 경험하고 있다. 네이버ㆍ다음ㆍ뽐뿌 등 대표적인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디스플레이의 우수성에는 이견이 없지만 디자인을 두고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출시 초반 디스플레이 등 여러 잡음에도 디자인 하나만큼은 인정받았던 '갤럭시S8'와는 다르다.
갤럭시노트8 '딥씨블루' 모델의 색상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인 이 색상은 깊은 바다를 표현한 것으로 갤럭시S8에서 선보인 '코랄블루'와 달리 비교적 선명한 파란색을 띤다. 미드나잇 블랙ㆍ오키드 그레이보다 선호하는 이들도 있지만, 용달차 색처럼 촌스럽다며 '용달블루'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한다.

갤럭시S8에 비해 곡면보다는 직선면을 활용한 범위가 넓어 모양새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후면 듀얼 카메라 모듈 바탕을 검정색으로 처리하면서 폼팩터와 극명하게 대비된 부분도 논란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를 기다린 기존의 노트 마니아층들은 충성도가 굉장히 높아 디자인 때문에 선택을 바꾸진 않을 것 같다"면서도 "젊은 여성 등 새로운 수요층에서 선호도가 갈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작인 갤럭시노트7과 갤럭시S8 대비 혁신의 크기가 작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S펜과 듀얼 카메라 같은 성능에 대해 소비자가 놀랄 만한 '와우 포인트'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선 무리한 혁신보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는 측면을 높이 살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교체를 위한 교체, 혁신을 위한 혁신보다는 의미있는 혁신, 고객이 원하는 혁신, 고객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의미있는 제품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갤럭시노트8는 이미 출발선에 섰다. 그리고 곧 공개될 LG전자 'V30', 애플 '아이폰8' 등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달 7일부터 14일까지 갤럭시노트8의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15일부터 예약구매자 대상으로 선개통을 실시하고 21일 공식 출시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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