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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람]“고기로 채워도 부족한 몸속 단백질…베지밀로 보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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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허문행 정식품 중앙연구소 수석 연구원
국내 최초 두유…故정재원 명예회장 개발
유당불내증 아이들에 영양 제공 방법으로
일반 우유보다 식물성 단백질 1.7배 많아

“꼭 다이어트를 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정상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본인 몸무게 1kg당 1g 정도의 단백질을 매일 섭취해줘야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만약 체중이 50kg이라면 하루 50g씩 꼬박꼬박 먹어야 하는 셈인데, 고기나 두부, 달걀만으로는 사실 하루 단백질 섭취량을 채우기 부족하죠. 그래서 매일 고단백 두유를 챙겨 드실 것을 권장하는 건강 전도사가 됐습니다.”
허문행 정식품 중앙연구소 수석 연구원이 12일 서울시 중구 정식품 서울사무소에서 베지밀 제품들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문혜원 기자

허문행 정식품 중앙연구소 수석 연구원이 12일 서울시 중구 정식품 서울사무소에서 베지밀 제품들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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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시 중구 정식품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허문행 정식품 중앙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두유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정식품의 베지밀은 국내 제품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해 많은 이들이 믿고 마시는 국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빨대 하나만 있으면 단백질과 칼슘 등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쉽게 채울 수 있어 음식을 씹어먹기 힘든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물론 아직 유치가 자라지 않은 아기들과 음식 투정하기 쉬운 청소년, 바쁜 일상 생활 속에 끼니를 거르기 쉬운 20~40대 직장인들까지 베지밀을 찾는 고객층이 다양하다”고 말했다.


허 수석 연구원의 설명에 따르면 달달한 두유의 원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베지밀은 1968년 정식품 중앙연구소에서 개발됐다. 당시 소아과 의사였던 정식품의 창업주 고(故) 정재원 명예회장이 유당불내증 때문에 우유를 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을 위해 개발한 영양 음료가 베지밀이었다.

베지밀은 유당이 없고 3대 영양소가 풍부한 콩을 이용해 만든 선천성 유당불내증 치료식 두유로, ‘식물성 밀크 (Vegetable + Milk)’라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정 명예회장은 1966년 제1회 발명의 날 대법원장상을 받았으며 이후 ‘인류건강 문화에 이 몸 바치고자’라는 신념으로 콩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공로가 국제적으로도 인정돼 1999년 국제 대두 학회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허 수석연구원은 “정 명예회장은 돌아가시기 전 고령의 연세이심에도 불구하고 중앙연구소에 오셔서 콩과 두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들으시고 공부하신 내용을 다시 전파하는 열정을 보여주셨다”면서 “이러한 영향이 저를 비롯한 모든 연구원이 베지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콩의 기능성 연구로 약 90여건의 논문과 학술발표를 진행하면서 전문성과 사명감을 가지고 정직한 제품을 개발하는 이유이고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식품은 2020년 3월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에 아미노산, 비타민 등 각종 영양성분을 강화한 신제품 ‘베지밀 고단백 두유’를 출시했다. 베지밀 고단백 두유는 1회 제공량(190ml) 당 일반 우유 및 두유 대비 약 1.7배 많은 식물성 단백질 10.5g을 함유했다. 여기에 단백질 합성과 신진대사 활성을 돕는 L-아르지닌(500mg), 비타민B군 5종, 뼈 건강을 돕는 칼슘과 비타민D 등을 함께 섭취하면 좋은 영양성분을 균형 있게 설계했다. 특히 알록스 PET 소재의 파우치 타입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전자레인지로 쉽게 데워 원하는 온도로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식품의 ‘베지밀 고단백 두유 초코’. [사진제공=정식품]

정식품의 ‘베지밀 고단백 두유 초코’. [사진제공=정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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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는 초코맛을 느낄 수 있는 신제품 ‘베지밀 고단백 두유 초코’도 출시했다. 허 수석 연구원은 “초코맛은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에 해당하기도 하고 특히 주요 소비 주체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즐겁게 건강관리를 하는 ‘헬시플레저’나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트렌드가 꾸준히 주목을 받는 부분이 고려됐다”고 신제품 개발 계기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사실 초코는 ‘누구나 아는 맛’이기에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있는 이상적인 초코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높은 단백질 함량을 충족하는 것이 관건이었다”면서 “특히 두유 베이스의 단백질 음료 특성상 초코맛이 연해지기 때문에 이 점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어 “단백질 특유의 텁텁한 맛은 줄이고 진하고 부드러운 초코 풍미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했다”며 “초코는 당도가 높다는 인식이 큰데, 최근 최대 이슈인 저당설계를 통해 당에 대한 부담 없이 음용할 수 있는 점이 이 제품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식음료업계에 트렌드로 자리 잡은 헬시플레저에 대해서는 “이제 소비자들은 건강관리를 위해 단순히 음식량을 줄이거나 맛없는 음식을 억지로 먹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맛은 그대로 즐기면서 한층 건강한 제품을 원하고 있다”면서 “단백질, 당류, 칼로리, 나트륨 함량 등 제품의 영양성분도 꼼꼼히 체크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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