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수료, 14명은 취업·인턴
9명은 ICT전문가기업 면접 진행
SK㈜ C&C가 일산직업능력개발원과 손잡고 장애인 ICT전문가 육성에 나서며 새로운 장애인 취업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다.
'씨앗 프로그램'은 청년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ICT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SK㈜ C&C와 한국장애인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이 함께 만든 업계 최초의 '장애인 IT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양 기관은 ICT 전문가로 성장하길 희망하는 미취업 청년 장애인들에게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간 6개월 이론교육과 2개월 기업현장 체험 실습과정을 지원했다.
SK㈜ C&C의 개발 전문가들 또한 ICT 프로보노로서 수강생들의 멘토가 되어 1:1로 자신만의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며 조력자 역할을 맡았다. 이러한 도움에 힘입어 교육생들은 ICT업계 취업에서 유리한 요건을 갖게 되는 OCJP(Oracle Certified Java Programmer, 자바국제공인자격) 자격증을 전원 취득한 바 있다.
이날 수료한 23명에게는 취업의 희망도 가득했다. 수료생 23명 중 14명은 노틸러스 효성·그라비티 등 10개 회사에 취업하거나 인턴십 참여가 결정됐다. 9명은 신세계아이엔씨·인포섹 등 국내 ICT 전문기업 9곳에 면접 단계에 올라 취업의 마지막 관문을 남기고 있다.
IT대기업에 취업된 유종화씨(가명, 33세, 지체5급)는 "씨앗 프로그램의 자바 교육을 통해 취업의 꿈을 이뤘다"며 "어느 교육기관보다 우수한 현장 중심의 전문 교육 과정 덕분에 프로젝트 현장 개발자로 일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유항제 SK㈜ C&C 대외협력사업부문장은 "씨앗은 청년장애인들이 IT전문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전문역량을 키워 좋은 일자리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회사와 구성원의 ICT역량을 기반으로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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