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검찰청은 테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당국은 공범과 배후세력 유무, 이슬람 극단주의와의 연계 가능성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가 이용한 승용차인 르노사의 해치백 승용차 '메간' 안에 러시아제 칼라시니코프 소총, 권총 2정, 소형가스통 등 무기류가 다량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용의자가 승용차에 폭발물을 싣고 고의로 경찰 차량에 돌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샹젤리제 대로 주변과 대통령관저인 엘리제궁 인근을 곧바로 차단했으며주변의 지하철역도 모두 폐쇄했다. 개선문과 콩코르드 광장을 잇는 샹젤리제 거리는 파리 최대 관광ㆍ쇼핑지구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옹호하는 괴한이 경찰관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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