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박람회 참석 필수…정보수집부터 원스톱 쇼핑 가능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최근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허례허식을 줄인 합리적인 결혼식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과거에는 '평생 한 번뿐'이라는 생각에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관련 비용을 망설임 없이 지불했지만, 장기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요즘에는 실용성을 보다 중시하는 모습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알뜰한 결혼식을 준비하기에 앞서 관련 박람회를 통해 정보 수집을 할 것을 권했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웨딩 관련 업체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원스톱쇼핑'이 가능하고, 결혼 관련 혜택도 제공되기 때문이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예비 신혼부부들은 웨딩드레스 및 메이크업 체험부터 웨딩네일아트, 리허설촬영, 피부진단 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웨딩홀 등 관련 컨설팅도 무료로 진행한다.
전문가들은 웨딩홀은 식을 올리기 8~10개월 전부터 알아봐야 한다고 권했다. 성수기는 연말인 11~1월, 상반기 1~3월로, 상담고객도 가장 많은 시기다.
깜깜이 가격 등 웨딩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품질보증제도도 운영했다. 박람회에서 계약 혹은 상담했던 내용과 달라 피해를 입거나, 비용이 추가돼 손해를 입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웨딩컨설팅 전문 브랜드 듀오웨드가 최근 발표한 '2017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에서는 신혼부부의 주택마련 비용은 전국 평균 1억864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결혼 비용의 70.8%를 차지했다. 2015년 기준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및 헤어, 스튜디오 등 관련 비용은 평균 29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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