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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한국전력 감독 "결승 진출과 우승 팀 도약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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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년 만에 다시 선 포스트시즌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2승제)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 0-3으로 졌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19일·0-3 패)에 이어 두 경기에서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봄 배구'를 마감했다. 정규리그 3위로 2014~2015시즌에 이어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기분을 만끽하지 못했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우리 스스로 무너졌다. 범실이나 세터와 공격수의 리듬이 맞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주포 아르파드 바로티의 부진이 컸다. 그는 1차전에서 10점(공격성공률 33.33%)에 그쳤고, 2차전에서도 10점으로 묶였다. 공격성공률은 29.62%였다.

신 감독은 2차전이 열리기 전날 바로티와 20~30분 면담을 하며 "부담을 내려놓고 좋았던 리듬을 기억하면서 경기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의 전략에 막혔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바로티가 직선 공격은 강하지만 대각 공격을 할 때 힘이 떨어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 직선 가로막기를 높게 대비한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기대보다 아쉬운 결과로 시즌을 마쳤으나 신영철 감독은 희망을 꺾지 않았다. 그는 "백업이 충분하지 않고 전력 차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힘을 내면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부상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여기까지 온 선수단에 고맙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단주(조환익 사장)도 공기업이라는 한계가 있었으나 열정을 가지고 팀을 지원했다. 체육관 건립도 계획하고 있더라. 이 분위기를 살려 항상 봄 배구에 나가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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