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모바일 뉴스 이용률이 최근 5년 사이 약 3.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7일 공개한 '2016년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70.9%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모바일 뉴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2011년에 19.5%를 기록한 이래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대와 30대의 이용률은 각각 93.7%와 93.3%에 달했다. 60대 이상도 25.5%로, 2014년의 12.4%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언론진흥재단은 "연령대를 초월한 보편적 미디어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이용률에서는 TV가 92.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모바일(79.5%), 메시징 서비스(71.2%), PC 기반 인터넷(50.9%), SNS(47.6%), 라디오(21.9%), 종이신문(20.9%), 잡지(3.3%) 순이었다.
성인은 TV, 종이신문, 라디오, 모바일, PC 등에서의 뉴스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청소년은 잡지, 메시징 서비스, SNS 등에서 뉴스를 많이 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이 신문 열독률은 20.9%로 전년의 25.4%보다 4.5%p 감소했다. 반면 일주일 동안 종이신문·PC 인터넷·모바일 인터넷·일반 휴대전화·IPTV 가운데 한 곳 이상을 통해 뉴스를 읽었다고 응답한 이(결합 열독률)는 81.8%에 달했다. 언론인에 대한 신뢰도는 5점 만점에 2.7점으로 2010년에 비해 0.52점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6월21일부터 8월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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