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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배팅하는 삼성…스타트업 잇달아 M&A·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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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트업 비브랩스 인수 이어 英 AI 칩 개발사 그래프스코어에 투자
내년 갤럭시S8에 AI 적용…IBM 왓슨 출신 전문가도 영입


삼성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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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이 인공지능(AI)에 승부수를 걸었다. 최근 AI 스타트업인 비브랩스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AI 칩을 개발하는 벤처에 투자를 결정했다.
1일 EE타임즈에 따르면 영국에 위치한 AI 칩 벤처기업인 그래프스코어(Graphscore)가 시리즈A라운딩을 통해 삼성캐탈리스트펀드와 로버트보쉬벤처스로부터 3000만 달러(34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시리즈A 펀딩이 스타트업 초기 단계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3000만 달러는 이례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다양한 벤처투자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삼성 이외에 다른 IT 기업도 포함돼 있다고 그래프스코어는 설명했다.
그래프스코어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나이젤 툰은 투자금을 통해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고 밝혔다. 그래프스코어는 지능형프로세서유닛(IPU)라고 불리는 지능망가속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세서는 자연어 대화, 자율주행차, 개인화된 의료 등에 활용될 수 있다. 그래프스코어는 2017년에 IPU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래프스코어는 현재 인텔이나 엔비디아가 공급하고 있는 프로세서에서 구동되는 머신러닝 시스템보다 10~100배로 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자연어 처리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인 비브랩스를 인수한 바 있다. 비브랩스는 애플 음성 비서 서비스 시리(Siri)를 만든 핵심 개발자들이 애플을 떠나 만든 기업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 달 27일 컨퍼런스콜에서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TV, 가전 제품 등 삼성이 보유한 모든 기기와 서비스를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로 연결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우선 내년초 출시하는 갤럭시S8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도입과 관련해서는 "최근 모바일 서비스의 핵심이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음성인식을 통한 인공지능 지원으로 바뀌고 있다"며 "최근 인수한 비브랩스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IBM 왓슨연구소 팀장 출신인 김민경 상무를 소비자가전(CE) 부문 클라우드솔루션랩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김 상무는 AI 기술을 사물인터넷(IoT)과 연결된 가전제품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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