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매출 10% 오를때마다 쌈추 13%, 소주 1.8% 판매 늘어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삼겹살 매출이 10% 증가할 때마다 쌈추와 고추, 마늘 등의 판매량도 함께 일정비율로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는 맥주보다 소주가 잘 팔리고, 사이다도 품목으로 꼽힌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삼겹살의 주간 평균 매출액을 100으로 놓고 매출지수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삼겹살데이가 속해있는 주간(3월1~7일)의 삼겹살 매출지수는 140으로, 주평균 매출 대비 판매량이 40%가 증가했다.
주류에서는 맥주(1.6%)보다는 소주(7.3%)의 매출신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음료는 근소한 차이로 사이다(3.2%)가 콜라(2.9%)를 제쳤다.
이를 삼겹살 매출과 비교해 분석하면, 삼겹살 매출이 10% 오를 때마다 쌈추는 12.7%씩 매출이 늘고, 고추 5.3%, 마늘 5.2% 소주는 1.8%씩 증가한다고 집계됐다. 주요 '데이'에는 관련 상품 매출이 동반성장하는 효과가 톡톡하다 보니, 매년 삼겹살데이에는 고객의 발걸음을 끌기 위한 유통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추세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