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중고차시장에서 4륜구동의 인기가 뜨겁다.
중고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최근 4륜구동 자동차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내차판매에서도 나타나는데 자신의 차량을 팔고 새로운 차를 구매하는 이른바 '대차' 고객 중에도 4륜구동으로 바꾸고 싶어하는 고객이 적지 않다.
과연 실제 눈길에서 4륜구동이 최고일까? 유명 독일자동차 회사에서는 슬로프를 올라가는 CF를 촬영해 화제가 되었을 정도로 4륜이 눈길에 전륜보다 더 안정적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안전을 담보할 정도는 되지 못 한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일반 타이어인 4륜구동, 스노우체인을 한 전륜구동, 스노우타이어를 한 전륜구동에서 안정성만을 생각한다면 순서는 역순이라고 할 수 있다. 4륜구동은 험지와 눈길을 주파하기 위한 만큼 주행은 동일타이어의 2륜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제동능력에서는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하기는 어렵다. 눈길사고의 많은 경우가 제동과 관련이 있는 만큼 4륜구동이 눈길에서 차량의 안정성을 담보한다고 보기 어렵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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