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1.13포인트(0.17%) 하락한 1만7792.68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44포인트(0.05%) 떨어진 5102.4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도 2.58포인트(0.12%) 떨어진 2086.59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반등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유틸리티 종목도 대체로 부진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15센트(0.36%) 낮아진 41.75달러에 마감됐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안정을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역내 및 역외 산유국들과 공조할 것이라는 사우디통신(SPA) 보도가 나오면서 잠시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이밖에 26일 미국의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량도 평소에 비해 크게 한산했다.
개별 종목 중 애플은 주가가 1.29%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도 1.19% 떨어지며 지수에 부담이 됐다.
한편 화이자는 보톡스 제조사로 유명한 앨러간과의 인수합병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성사될 경우 세계최대규모 제약사가 탄생한다.
화이자의 주가는 이날 2.64% 하락했다.
건축자재 소매 전문점 홈디포는 이날 주가가 1.76% 상승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11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2.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확정치 54.1에 못미치는 것이고 최근 25개월 래 최저치다. 전문가 예상치는 54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0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4% 감소한 연율 536만건(계절 조정치)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조사치와 비슷한 수치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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