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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고 신고 건수 월1만건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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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모바일앱 출시 후 신고 급증...1년간 5.4만건 접수, 80% 후속 조치 완료...시설안전분야가 38%로 1위

안전신문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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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가 지난해 세월호 참사의 교훈으로 마련한 '안전신문고'를 통한 국민들의 안전 신고가 최근 들어 월 1만건대에 육박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시행한 안전신문고 제도 1주년을 맞아 그동안 성과 및 주요 처리 사례를 담은 '안전신고 처리 사례집'을 최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들어 국민들의 안전 신고가 급증했다. 개설 후 5개월간 한달 평균 1000건대에 못 미치다가 올해 3월부터 이용이 폭증하기 시작했다. 3월 5108건을 돌파한 데 이어 4월 9490건, 5월 5384건, 6월 5937건, 7월 6066건, 8월 8895건을 기록했고, 지난달엔 9464건으로 1만건에 육박했다. 이 기간 동안 총 5만4272건의 신고가 접수돼 하루 평균 148.3건을 기록했다.

이처럼 국민들의 안전 신고가 급증한 것은 지난 2월6일부터 시작된 모바일 앱 서비스가 큰 역할을 했다. 안전신문고 앱은 9월30일 기준 77만6653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는데, 그동안 접수된 총 신고 건수의 7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신문고 가입 회원은 30~50대에 주로 분포돼 있었다. 전체 회원 16만4001명 중 40대가 5만2486명으로 3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4만3049명으로 26.2%, 50대 이상이 3만8743명으로 23.6%, 10대 이하가 1만5531명으로 9.6% 등의 순서였다.
신고 유형별로는 도로ㆍ인도ㆍ공공시설물 파손 등 시설안전 분야가 전체 신고의 38%(2만906건)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안전 분야(1만4968건ㆍ28%), 생활안전 분야(5810건ㆍ11%), 학교 안전 분야(2846건ㆍ5%) 등의 순이었다.

정부는 전체 신고의 90%(4만8820건)를 처리했고, 10%는 처리 중이다. 처리 완료된 것 중엔 79.4%(3만8755건)이 안전시설 설치ㆍ보수 등으로 이어졌고, 7937건(16.2%)는 신고내용 불확실 등의 이유로 후속 조치 없이 종료됐다. 나머지 2128건(4.4%)는 신고자 자진 취하로 처리됐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안전사고는 일상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소한 부분으로부터 발생하며, 본 사례집 발간을 계기로 안전신문고에 대한 이해와 함께 국민 모두가 안전신고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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