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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장세 끝…기댈건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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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LG전자, 롯데케미칼 등 실적추정치 상향종목 유망
대한제강, 동부하이텍 등 영업익 꾸준한 상승종목도 눈여겨볼만

유동성 장세 끝…기댈건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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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동성으로 버티던 국내 증시가 대외 리스크 부각에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실적이 부각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만 4조37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올 들어 6월초까지 '외국인 누적순매수 10조원'이라는 고점을 찍은 이후 외국인 자금 이탈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유동성 장세가 막을 내리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런 맥락에서 전문가들은 유동성 장세가 끝나고 실적 장세가 도래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시장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기업 실적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실적은 주식시장에서 주요 요소다"고 전했다.
실적 장세에서는 실적 추정치 상향 종목이 관심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2011년 중반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중국 경기둔화 시작 시기, 2013년 상반기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대한 불안으로 증시가 조정 받았을 때도 실적발표 직후 전망치가 상향됐던 기업들의 전체 종목 대비 상대성과는 꾸준히 양호했다고 조언했다.

장희종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같은 과거 사례를 들며 "시장 전체 실적전망 하락 우려가 높다는 점에서도 올해 3분기와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개선 흐름이 나타나는 종목들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3분기와 연간 EPS 전망치 상향 종목은 국도화학 , 하나금융지주 , 우리은행 , LG전자 , 롯데케미칼 , 기업은행 , LG유플러스 등이다. 삼성화재, BNK금융지주, 롯데하이마트, CJ E&M, 동양생명, 코스맥스, 삼성생명, 솔브레인, 롯데칠성, 스카이라이프, 한국금융지주 등도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전망치 상향 종목들이다.

실적 추정치 상향 종목 외에 꾸준한 영업이익 상승 종목도 눈여겨볼만하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증가했고, 최근 4개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모두 상승한 종목은 대한제강, 동부하이텍, 다우기술, S&T모티브, 웹젠, 에머슨퍼시픽, 유니테스트 등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외악재가 도사리고 있는 것도 실적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게 하는 부분이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9월 중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인상 시기와 그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실적 대비 낙폭이 컸던 종목들은 주가 회복도 빠른 편이므로 실적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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