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발전 시장 진출의 초석될 것"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OCI홀딩스 가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 태양광발전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를 발판 삼아 향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중국 태양광발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서 열린 'OCI-자싱 시저우 2.5MW 태양광발전소 착공식'에서 OCI 이우현 사장(왼쪽 6번째)과 시저우구 정부 고위관계자들, 협력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OCI는 중국 자싱시 시저우구에 내년까지 총 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은 1단계 프로젝트로 2.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첫 삽을 뜨는 자리다. 이를 위해 OCI는 지난 3월 중국 내 법인(OCI Jiaxing Solar Technology)을 설립했다.
OCI는 자싱시 공업중심지에 위치한 건물의 옥상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생산된 전기를 25년 간 건물주에 우선 판매한다. 나머지 전기는 전력회사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8월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발전소 1기는 준공후 25년 간 1000만 달러(한화 약 110억원)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올해 중국 내 태양광발전은 총 17.8GW가 설치될 예정이다. 분산형은 이중 6GW로 중국 정부가 분산형 태양광발전 설치를 장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OCI는 이번 진출을 계기로 중국 태양광발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북미 최대규모인 400MW 알라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OCI가 수익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세계 최대 태양광시장인 중국에서 입지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우현 사장은 "2011년 미국 태양광발전사업 진출 시에도 초기에는 3MW 규모에 불과했지만 단기간에 400MW로 늘렸다"며 "이번 중국의 태양광발전소 건설도 세계 최대인 중국 태양광시장 공략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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