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KTX 호남선 개통 이후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발 빠르게 대처한 결과 외국 언론의 취재, 여행사 대표단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 23일 국제농업박람회,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빛고을전통문화회관을 방문하고, 담양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등을 취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베트남 VTV 등 3개 언론매체에서 20일까지 이틀간 장성 백양사, 담양의 딸기체험, 가로수길, 곡성 장미정원, 증기기관차, 레일바이크 등 전남의 즐길거리를 취재해 5월과 6월에 베트남 현지서 방영할 예정이다.
지난 16~17일에는 삼성카메라와 함께 하는 동남아 유명 사진작가·블로거 등이 담양 죽녹원, 가로수길, 순천 낙안읍성, 순천만, 여수 주요 관광지에서 촬영행사를 진행했다. 전라남도는 이 행사 진행으로 삼성전자·한국관광공사 보유 네트워크 및 SNS 채널 공유를 통해 해외에 전남 관광지를 널리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도 고품격 미식여행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중국 동북지역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전남·광주 지역 팸투어도 15~16일 광주·전남에서 진행됐다. 이 팸투어에 참가한 중국 여행사 대표 11명은 곡성 기차마을, 순천 낙안읍성, 보성 다원·해수탕, 완도 청산도 등을 방문해 체험하고 남도 음식을 중심으로 한 미식여행상품 개발을 모색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중국 동북지역 여행사 대표 팸투어를 계기로 서울과 제주에 집중되는 방한 중국 관광객을 전남지역으로 유치하고, 전라남도의 먹을거리 유산과 문화를 활용한 미식여행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관광과 체험여행이 어우러지는 미식투어로 여행 만족도를 높여 중국과 동남아 여행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심남식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이번 일본 언론인 및 중국·동남아 언론매체 취재 방문은 KTX 호남선 개통 및 광주·전남 4대 국제행사 성공과 해외 관광객 100만 명 유치 ‘공사-광주-전남’MOU 체결’후속 사업으로 2015년 메가이벤트와 연계해 지역관광 홍보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며 “남도의 관광자원과 음식을 활용해 남도만의 고급 미식여행상품을 내놓아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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