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새우젓㈜(대표 곽대호·오른쪽)과 일본 제일물산(대표 황혜란·재일교포)이 연간 50만달러어치의 천연조미료 수출에 대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안군은 “신안새우젓주식회사와 일본 ㈜제일물산이 지난 3일 연간 50만달러의 천연조미료 수출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천연조미료 뿐만 아니라 새우젓 역시 기존물량 이상을 수입하기로 합의했다.
이 회사는 최근 새우젓의 우수한 효능을 활용한 저염화 액상 및 분말 조미료를 개발해 천연조미료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500여톤의 새우젓 및 가공식품을 생산해 21억여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도쿄 우에노에서 3대째 김치사업을 하고 있는 ㈜제일물산은 일본에서 한국음식점을 여러 곳 운영하는 등 한류를 활발하게 확산하고 있는 업체로 매년 17톤 이상의 새우젓을 신안새우젓㈜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이번 일본 수출물량은 기존의 원물 유통에서 벗어나 수산 가공식품의 해외 판매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노상래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