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9시3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롯데케미칼 은 전장보다 2000원(1.27%) 오른 15만9500에 거래 중으로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LG화학 도 같은 기간 2500원(1.34%) 오른 18만9000으로 역시 3거래일 연속 약세 뒤 강세로 바뀌었다. SK이노베이션과 한화케미칼도 각각 4거래일, 3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은 국제 유가가 30%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어 재고 평가손실 및 원료 투입시차에 따른 부담 등으로 대체로 이익 달성 이 어렵겠다"며 "다만 유가가 내년 1분기에 진정세를 보인다면 시장마진 개선과 중 동 원유수출 프리미엄(OSP) 하락, 원화 약세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세도 가능하다" 고 밝혔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경우 4분기 실적 악화 전망에도 내년 주가 재평가 과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8% 감소한 1031억원이다"며 "내년에는 실적 회복 및 에틸렌 상승 사 이클 진입 기대감 확산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0~1.2배 수준인 20만원 중반까 지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비수기 및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저가 납사 투입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매출액 5조7000억원, 영업이익 3220억원이 예상된다"며 "화학부문은 NCC증설(여수 15만톤, 대산 15만톤)과 SAP제품 8만톤 증설로 외형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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